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사진 오른쪽)이 15일 연세대학교 서울 신촌캠퍼스에서 기숙생활관인 '우정원' 건립·기증 협약식 행사를 가진 뒤 정갑영 총장(사진 왼쪽), 고은천 총학생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부영그룹(회장·이중근)은 연세대학교(총장·정갑영)와 서울 연희동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기숙생활관인 ‘우정원(宇庭園)’을 신축, 기증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중근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 붙여진 우정원은 부영그룹이 100억원 상당의 건축비를 투입해 연면적 6613㎡(2,000평)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지을 예정이다.

내부에는 2,3인용과 장애우용 기숙사 및 학습실, 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구체적인 건물 층수와 호실 등은 추후 설계과정을 통해 정해진다.

이 회장은 기증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기숙생활관인‘우정원’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지방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산학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는 우정원 건립으로 19.2%에 불과한 기숙사 수용률을 높이는 한편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향상과 생활 편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고려대에 우정간호학관을 건립, 기증한데 이어 서울대와 서강대에 주요 건물을 무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 130여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해 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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