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코리아 트위터 캡쳐.

[서울=NSP통신] 황사훈 기자 =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자신들이 북한 정부 공식 사이트를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나니머스 소속 한국인으로 알려진 한 해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정부 공식 사이트를 해킹해 데이터베이스와 IP 정보 등을 빼냈다고 주장했다.

이 해커는 어나니머스가 빼냈다고 주장하는 정보들이 올려진 문서 업로드 사이트 페이스트빈 주소를 함께 안내했다.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진 사이트는 지난 2000년 11월 개설된 북한 정부의 첫 웹사이트로 북한 지도자 소개와 관광 경제 관련 정보 등이 수록돼 있다.

어나니머스는 페이스트빈에 해킹 정보를 공개하면서 북한 정부에 “당신들에게 이미 경고했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어나니머스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영문 이름을 ‘Kim Schlong-Un’으로 표기하고 성적으로 조롱했다.

schlong은 남성의 생식기를 의미하는 속어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지난 4일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한 바 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