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이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6개월째 동결은 그야말로 “세다”.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던 증권사들은 벌써부터 ‘충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정부 ‘금리인하’ 기대와는 달리 이번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이는 올 하반기 경제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금리인하 시 ‘버블’ 등의 부작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3%에서 2.75%로 조정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었다.
이번달에도 기준금리는 2.75%로 유지돼 6개월째 동결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가 상반기에 완만한 회복세에 이어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20분에는 김중수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동결 배경설명과 함께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올해 우리 경제가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러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앞서 정부도 지난달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3%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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