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 기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붕괴 사고로 인명피해를 낸 시공사 HDC현산 직원 3명은 집행유예형을 선고받고 허청업체 직원들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장기전세주택인 상생주택 7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LH,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본격 추진

LH는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을 위한 지구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열악한 쪽방거주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쪽방거주자, 신혼부부 및 청년층에게 서울 도심 역세권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LH, 서울 영등포구,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을 통해 쪽방거주자를 위한 임대주택 370가구,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91가구, 공공분양주택 182가구 및 민간분양주택 139가구 등 782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 “2026년까지 장기전세주택 7만가구 공급”

서울시는 민간 토지를 활용하는 새로운 공급모델의 장기전세주택인 ‘상생주택’ 7만가구를 공급한다. 시는 상생주택 후보지 선별을 끝내고 조례 제정 등 본격 공급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상생주택을 포함한 장기전세주택의 7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시는 상생주택 사업 대상지를 공모하고 6월 최종 후보지 10개소를 선별했으며 현재 사업 검토, 상호 협의 등 대상지별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선별된 대상지 10개소 중 민간과 협의가 원활하게 추진되는 대상지 3~4개소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범사업으로 직접 장기전세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며 현재 건축계획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토지사용 협약 이후에는 사업 인허가와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5년 상생주택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시는 사업 확대를 위해 민간 토지 수시 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 학동 참사’ HDC현산, ‘집행유예’…하청‧감리는 실형

지난해 6월 학동붕괴사고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책임자들이 징역‧금고형과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인 서모씨에게 징역 2년형과 벌금 500만원, 집행유예 3년을, HDC현대산업개발의 공무부장 노모씨와 안정부장 김모씨는 각각 금고 1년과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특히 하청업체인 한솔기업 현장소장 강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재하청 철거기업 백솔대표 조모씨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해체공사 감리사 차모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철거공사를 진행한 다원이앤씨 현장소장 김모씨에는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게는 벌금 2000만원, 한솔과 백솔에는 30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포스코홀딩스, 말레이시아 청정수소사업 협력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와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 사라왁전력청 등 5개사는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기반 재생전력 공급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5개사는 최소 900MW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H2biscus 프로젝트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변전소, 송전선 등 인프라 설비 준비 사항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오는 2027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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