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년만에 정상적으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측은 오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3년만에 정상적인 개최를 진행하게 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좌석 100%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14일까지 71개국 243편이 공식 초청되고 여기에 월드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02편, 월드 프리미어 89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이 선보인다.

홍콩 배우 양조위는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이란 감독 하디 모하게흐의 ‘바람의 향기’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이란의 외딴 시골 마을, 하반신 장애가 있는 남자가 전신 마비 상태의 아들을 간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폐막작으로는 일본 감독 이시카와 게이의 ‘한 남자’가 선정됐다.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남편의 사후 그의 불분명한 정체에 혼란스러워하는 아내의 이야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특징은 ▲중단됐던 아시아영화 지원프로그램 전면 재개 ▲스토리마켓 첫 출범 ▲관객 프로그램 재개와 관객 서비스 확대 ▲다양성 및 대중성 강화를 위한 섹션 신설 ▲온 스크린 섹션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이외 ▲풍성한 특별전 마련, ▲야심찬 특별 상영, ▲비상하는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 등도 마련했다.

이용관 BIFF이사장은 “오프라인 영화제로 펼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태풍 힌남노로 불가피하게 또 온라인으로 만나게 돼 유감”이라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여러 스폰서 기업들의 도움으로 계획했던 온전한 영화제로 다시 복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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