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88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한국은행은 원화 약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산업은행은 부산 이전 관련 본점 이전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산은 직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해 수포로 돌아갔다.
◆예상보다 빠른 원화 약세에 한은 “예의주시”
원·달러 환율이 1890원에 육박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1380원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원화의 약세 속도는 우리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빠른 편”이라며 “앞으로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이전 설명회’, 산업은행 직원들 줄줄이 퇴장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둘러싸고 직원들과 사측의 갈등이 극에 치달았다. 이날 강석훈 산은 회장이 직접 참석한 본점 이전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직원들은 집단 퇴장해 설명회는 무산됐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산은 본점 이전과 관련해 내년 초 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해당 내용을 심의·의결하는 등 로드맵을 세운 상황이다.
◆정보 긁어모으는 토스플레이스에 이복현 “사실 파악 중”
토스의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토스매장파트너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신용카드 가맹점주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사실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중기·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재연장 시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재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상품수지 10년 3개월만에 적자전환…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면서 7월 상품수지가 10년 3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경상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66억 2000만달러(9조 1640억 6600만원) 축소됐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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