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북한에서 운영중인 우리은행 개성지점이 개성공단 통행 차단으로 조만간 현금이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북한은 개성공단의 북한근로자 임금 수송차량 진입을 8일과 9일 이틀연속 허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 개성지점은 통상 10~20일에 이뤄지던 북한 근로자 월급지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북한이 달러운송 차량은 막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다른차량과 함께 통행을 막았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는 5만3000여명, 1인당 월급여는 134달러로 이들의 한달치 봉급은 700~800만달러 수준이다.

9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리은행 개성지점의 환전업무는 북한 관광객수 급감으로 거의 중단된 상태고 급여지급 업무도 현재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