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다양한 북한 건설 관련 자료를 수집해 산·학·연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북한인프라자료관’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연은 북한의 인프라 현황, 건설동향 및 건설기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특수자료 취급기관 인가를 받은 ‘북한인프라자료관’을 운영 중이다.

현재 보유 중인 북한 인프라 관련 자료는 도로, 철도, 건축, 환경, 구조, 상하수도 등의 분야별 총 3730건의 도서다. 이 자료에는 북한의 기술자료뿐만 아니라 건설 법규, 기준, 규격, 교육도서, 정기간행물이 포함돼 있다.

특히 북한의 대표 관영매체인 로동신문 내용을 분석해 남북건설뉴스를 분기별로 발간하고 있다.

남북건설뉴스에서는 북한의 건설 관련 정책 동향, 국토 개발 사업 및 지방건설 추진 현황, 건설 재료와 자재의 생산 및 개발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나아가 북한의 인프라 환경 실태 자료에 대한 아카이브 구축 및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체계적인 북한 인프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설연 김병석 원장은 “북한의 경제 개방 시 한반도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북한의 건설현황 분석 및 남북 건설 기준·용어의 통합 마련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건설연에서는 체계적인 건설기술 자료 확보를 통해 국내 유관 기관, 기업 등에 북한 건설과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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