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소니가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니코리아는 일산 킨텍스에서 14일까지 개최되는 ‘한국전자전(KES)’에 6년만에 참가해 ‘독창적이며 새로운 것만 추구한다’는 ‘유니크(Unique) 정신’에 기반한 ‘풀HD월드’, ‘소니 유나이티드’ 등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9일 공개했다.

‘풀HD월드’란 게임, 영화 등 다양한 풀HD 콘텐츠의 본격 등장에 맞춰 풀HD로 찍고, 보고, 편집해 즐기는 ‘풀HD 라이프스타일’을 소니가 선도해 간다는 전략이다.

소니코리아는 이 전략에 맞춰 현재 LCD TV ‘브라비아’, 블루레이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사이버샷’, 캠코더 ‘핸디캠’, DSLR카메라 ‘알파(α)’, 노트북 ‘바이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SCEK)의 ‘플레이스테이션3’에 이르는 풀HD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 ‘소니로 연결되는 세상’을 뜻하는 ‘소니 유나이티드’ 전략은 전자 사업은 물론 게임, 영화, 음악 등 풍부한 콘텐츠를 가진 유니크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소니 그룹 내 모든 계열사들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풀HD월드’ 등 시너지를 구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소니는 이날 전시회에서 이같은 전략을 반영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MP3P를 비롯 4K시어터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OLED TV’인 XEL-1은 소니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으로 27.9cm(11인치)의 크기이다. 이 TV는 LCD TV와 PDP TV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유기 물질이 스스로 빛을 냄으로써 100만대 1이상의 높은 명암 비율을 실현, 최고의 해상도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춤추는 MP3플레이어 ‘사운드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제품명: SEP-10BT)’는 제품 본체 양쪽에 180도 수평으로 배치된 스테레오 스피커와 함께 반향음을 통한 3차원 음향효과로 최상의 음질을 구현한다.

특히 이 제품은 양쪽에 위치한 2개의 LED램프와 함께 제품의 팔, 어깨, 휠 등 각각 2개씩 총 6개의 부위가 사용자 설정 또는 자동으로 음악에 맞춰 다양한 움직임을 연출해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동작을 보여준다.

4K 시어터 제품인 소니의 ‘SXRD 프로젝터’는 ‘4K(4096 x2160)’ 해상도가 지원되는 초정밀, 초고해상도의 디지털 시네마용 프로젝터로 기존 2K(2048x1080)대비 무려 4배나 더 선명한 극상화질을 제공한다.

윤여을 소니코리아 사장은 “이번 전자전을 통해 소개된 소니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소니의 철학과 전략이 살아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 국내 시장에서 소니만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부스에 이르는 대규모 전시존을 마련, 소니 본사에서 직접 설계한 화려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조형물이 어우러진 최첨단 오픈룸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