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추이. (자료=블룸버그, Haver Analytics)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26.8만명)대비 8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9개월래 최저 증가폭이다.

8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예상치였던 +19만3000명을 밑돌았다.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9만5000명 증가해 예상치인 +20만명을 밑돌았다.

정부부문 고용은 예상밖으로 7000명이 감소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고용 감소가 세율인상 여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월 실업률은 전월(7.7%)대비 하락한 7.6%를 기록해 지난 2008년 12월이래 최저를 나타냈다.

이는 3월 경제활동인구가 전월대비 49만6000명(2009년 12월이래 최대 감소)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디스(Moody's) 이코노미스트 Zandi는 “미국경제는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고용시장은 둔화될 것이나
극심한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간당 임금은 전월(+0.1%)대비 보합으로 예상(+0.1%)을 밑돌았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전월(34.5시간)대비 증가한 34.6시간ㅇ로 예상(34.5시간)을 웃돌았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