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글로벌 달러 강세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현황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대응여건을 점검했다.

26일 금융위는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및 유관기관과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촤근 환율상승 등에 따른 금융시장 현황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대응여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원달러환율은 지난해 말 1188.80원에서 이달 12일 1302.40원까지 오른 뒤 23일 1345.5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기 상황을 가정한 금융권역별 외화유동성 대응여력을 점검했고 향후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외화유동성 문제가 없도록 중점 점검·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1차적으로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점검·유도해 나가고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외화유동성 수급안정조치 등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하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는 “향후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 금융리스크 대응 TF 등을 통해 금융시장 위험요인, 금융회사 건전성·유동성 현황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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