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신입 기수로 데뷔한 서울경마공원 소속 이상규 기수 (한국마사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7월 1일 신입 기수로 데뷔한 서울경마공원 소속 이상규 기수가 드디어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며 화려한 첫 승 신고식을 치렀다.

이상규 기수는 지난 21일 일요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3경주 1300m 경주에 ‘베스트매드캠’과 함께 출전에 나섰다. 10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이상규 기수와 ‘베스트매드캠’은 경주 시작과 함께 앞서나가 선행 그룹에 속하며 경주를 이어가다, 결승선 300m를 앞둔 지점부터 바깥쪽에서 치고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 ‘사랑다모아’의 맹추격이 있었지만 여유롭게 따돌리며 1과 4분의3 마신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생인 이상규 기수는 데뷔 후 52일, 22번째 경주 출전 만에 첫 승을 기록하며 감격에 겨운 소감을 전했다. KRBC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당시 순간을 너무 짜릿했다고 표현하며 “고맙게도 마방이랑 조교사님들께서 말도 많이 주시고 기승 기회도 주시고 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1등을 한 적이 없어 마음고생을 했다. 그래도 이번에 다행히 첫 승을 해서 다행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당시 펼친 경주 전개에 관해서는 “베스트매드캠을 전 경주에서도 탔는데 말이 생각보다 잘 뛰고 후반 걸음도 잘 나오더라“며 ”1300m 경주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마방에서 1300m로 신청해서 이건 진짜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으로 기승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수는 “저 인제 첫 승했다”며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많이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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