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북한의 개성공단 출입 제한조치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개성공단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북한이 개성공단 출경 금지 조치 사태와 관련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성공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7.6%로, 중단해야 한다라는 의견(36.9)보다 10%p 정도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의 52.5%가 유지 의견(중단 38.1%)을 나타내 가장 높았고, 40대가 49.8%(중단 39.2%)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대가 48.0%, 20대가 46.9% 순으로 나타났다.
60대이상의 경우에는 유지 의견이 41.0%, 중단 의견이 37.6%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유지 의견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 지지층은 67.0%가 유지 의견을 나타내, 중단 의견(19.6%)보다 크게 높았던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36.9%가 유지 의견을 나타내, 중단 의견(47.2%)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개성공단 출경금지 조치가 개성공단 폐쇄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58.0%가 최악의 상황까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최악의 상황가지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24.5%에 그쳤다.
남북관계가 악화된 책임에 대해서는 북한이란 응답이 66.9%로 압도적으로 나타났고, 남한에 있다는 의견은 14.6%에 머물렀다.
이번 개성공단 관련 조사는 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 였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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