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시장 참여자의 97%는 8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결과 설문 응답자의 97%가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될 것이라 답했다. 설문 대상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0개 기관, 842명)이다.

금융투자협회가 23일 발표한 ‘2022년 9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서 종합 BMSI는 86.7(전월 91.3)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응답자 97%(직전 99.0%)는 8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3.0%(직전 1.0%)는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미 FOMC의 통화 긴축 기조와 한·미 금리 역전으로 인한 우려 등으로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응답한 97%를 세부적으로 보면 91%는 25bp가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나머지 6%는 50bp가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전망 BMSI는 93.0(전월 74.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9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1.0%(전월 24.0%)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17.0%p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33.0%(전월 51.0%)로 전월대비 18.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01.0(전월 25.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미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에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조만간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9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7.0%(전월 21.0%)가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66.0%p 상승했고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6.0%(전월 77.0%)로 전월대비 71.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80.0(전월 3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와 국내 단기외채비율 상승 등으로 9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5%가 환율상승에 응답했고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은 70%로 나타났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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