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세계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2’(이하 SWC2022)의 아시아퍼시픽 지역 C조 일본 예선을 진행한 결과 일본 대표로 OSSERU, ETOWARU 등 2명의 선수가 선발됐다고 밝혔다.
SWC2022는 오는 9월 지역컵에 출전할 지역 대표 선발을 위해 지난 8일부터 전 세계 각지에서 매주 예선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예선 출전 선수들은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시즌 20과 시즌 21의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했으며, 지난주 유럽 지역에서는 약 2주에 걸친 예선전 끝에 최종 지역컵 출전자 8명의 라인업을 확정했다. 마찬가지로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도 지난 주 기타 동아시아조 출전자 선발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일본 예선은 8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치러졌다. 20일 열린 토너먼트를 통해 첫 번째 일본 지역 예선 우승자를 가리고, 이어 21일 패자전을 통해 마지막 진출자를 추가로 선발해 최종 지역컵 출전 선수 2인을 확정했다.
20일 예선 첫 날에는 MATSU, YUMARU, TAKUZO10, MARU, ETOWARU, KAME, OSSERU 등 8명의 선수가 대결을 펼친 끝에, 지난해 아시아퍼시픽컵 8강까지 진출했으나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던 OSSERU가 첫 번째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KAIBASHIRA TARO, ETOWARU 등 아시아퍼시픽 예선 경험자들이 연달아 상대로 나섰지만 OSSERU의 흔들림 없는 기량에 아쉽게 패했다.
올해 첫 대회 출전자인 YUMARU는 2018년도 월드 파이널 3위까지 기록한 베테랑 MATSU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슈퍼 루키에 등극, 결승에서 OSSERU와 5세트까지 승패를 주고받으며 호각을 이뤘으나 결국 OSSERU의 노련한 플레이에 무릎을 꺾었다.
패자전인 21일에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명경기가 이어졌다. 무난히 본선 티켓을 따낼 것으로 예측됐던 MATSU가 4강에서 ETOWARU에 완패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전일 가장 두각을 드러냈던 YUMARU와 ETOWARU가 결승까지 진출했으며, 완벽한 밴픽으로 승기를 거머쥔 ETOWARU가 마지막 본선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카컵 진출을 위한 미주 지역 예선도 진행됐다. 21일 일요일과 22일 월요일 새벽 이틀에 걸쳐 진행된 예선에서는 총 16명의 선수가 참여해 아메리카컵 진출권을 위한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ZEFA, SPIRES, RAIGЕKI, BIGV 등 총 4명의 선수가 우선 선발됐으며, 오는 28일 패자전을 통해 최종 지역컵 진출 라인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SWC2022의 예선은 오는 8월 28일 미주 지역과 아시아퍼시픽 D조 동남아&호주 지역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9월 17일 유럽컵, 10월 9일 아메리카컵, 10월 22일 아시아퍼시픽컵이 본격적 막을 올릴 예정이며, 특히 올해는 본선인 지역컵부터 3년 만에 오프라인 형식으로 실시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챔피언을 가리는 월드 파이널은 11월 16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펼쳐진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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