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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월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제4회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일 재단법인 유민문화재단(이사장 이홍구)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자로 사회부문상에 ‘강남스타일’로 K-POP의 위상을 전세계에 떨쳐낸 대중음악가 싸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과학부문에는 권성훈(38·서울대) 박사를, 문화부문에는 김승근(45·통영국제음악제) 공연기획자를 각각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자 심사는 △이홍구 전 총리 △송자 전 교육부 장관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강준혁 성공회대 문화대학원장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맡아 추천 후보자에 대한 두 달간의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 결정했다.

심사위원인 송호근 교수는 사회부문 수상사진 싸이에 대해 “그는 말춤을 통해 남녀, 세대, 인종, 문명간 경계를 허물고 모든 지구촌 사람들을 공존의 마당으로 안내한 통합의 상징으로 갈등과 반목에 젖은 이 시대 지구촌 사람들에게 보편적 소통방식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에 정부·기업·언론 분야에서 창조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았던 유민(維民) 홍진기(1917~86)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제정돼 과학·사회·문화 세 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한편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은 오는 5월 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메달을 수여받는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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