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페루를 공식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1일(월․ 현지시간) 페루 빅토르 이슬라 국회의장으로부터 양국 우호관계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페루 대십자 훈장을 수여받았다.
대십자 훈장은 페루의 독립 영웅 산 마르틴 장군이 독립 유공자들을 치하하기 위해 1821년 제정한 페루 최고의 훈장이다.
강 의장은 훈장을 수여받고 “이 훈장에는 페루와 한국이 앞으로 더 깊은 우정을 나누면서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는 큰 뜻이 담겨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페루 국회 간 우호협력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양국 국회의장은 이어 양국 의회정상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의회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강 의장은 페루 국회 환영식 답사를 통해 한국전쟁과 한반도 위기상황에 보내준 페루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오늘은 페루와 한국이 외교 관계를 맺은 지 50년이 된 날”이라면서, “앞으로 페루 국회와 한국 국회 간에 더 활발하고 생산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 일행은 이 날 저녁 한·페루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과 빅토르 이슬라 국회의장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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