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NHN은 네이버 지식백과에 미디어백과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 미디어백과는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와 NHN이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콘텐츠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 정보 출간노하우를 가진 출판사와 온라인 서비스 운영 경험이 있는 포털이 협력해 온오프라인에서 병용이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한 첫 사례다.

네이버 미디어백과에는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정보가 총 100개 주제 아래 1000개 가량의 표제어로 서비스된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이 콘텐츠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 100종을 종이책으로 출간했다. ‘정보자본주의’, ‘행복 소통의 심리’, ‘뮤지컬’ 등 5종을 시작으로 네이버 북스토어를 통해 전자책으로도 제공된다.

커뮤니케이션 북스측은 “미디어 분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는 속도가 빠르고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백과 제작 방식으로는 현실적인 지식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라며 “이번 미디어백과 출시로 인해 온라인 정보 소비 행태에 적합하고 학문적으로 전문성을 확보한 최초의 디지털 백과가 탄생한 셈이다”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1본부장은 “그 동안 인터넷상의 백과 정보는 오프라인으로 출간된 서적을 디지털화 하거나 집단 지성으로 구축돼 왔다”며 “수준 높은 전문 정보가 온라인에서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문 출판사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 백과를 주제별로 추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미디어백과는 이재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임연철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이영돈 채널A PD, 배한성성우 등 79명의 전문가들이 네이버 미디어백과 집필에 참여해 전문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췄다.

온라인 검색을 통해 미디어백과 콘텐츠를 접해본 전공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이화여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의 유관 학과는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를 교재로 채택하기도 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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