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리얼미터)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박근혜 새 정부가 부실한 인사검증으로 ‘인사실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5%까지 하락했다.

리얼미터의 3월 넷째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6.9%p 하락한 45.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4.3%로 나타났다.

일간 집계에서는 40%대 하락이 몇차례 있었으나 주간집계에서 4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도 지난달 30일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부실한 인사검증에 대한 대국민사과문을 대독하고 오히려 국민적인 비난이 증폭되기 전의 것이기 때문에 4월 첫째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얼마만큼 변동될지가 주목된다.

한편 박 대통령이 향후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국정수행 전망 역시 1주일 전 대비 3.0%p 하락했으나 60%대를 지켜 61.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은 28.8%로 지난주 대비 4.3%p 상승했다.

(자료=리얼미터)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0.2%p 하락한 47.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역시 1.1%p 하락한 24.3%를 기록했고 양당 격차는 22.8%p로 소폭 더 벌어졌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1.4%, 진보정의당이 0.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9%p 상승한 23.7%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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