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코트라(KOTRA)는 ‘수출주도형 글로벌 강소기업들’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26일 게재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발간한 코트라의 ‘수출주도형 글로벌 강소기업들(저자 허정아 등)’은 기술력 전문성 고객 브랜드 의 네가지 컨텐츠로 승부를 건 15개 글로벌 기업을 소개했다.

먼저 뛰어난 ‘기술력’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기업으로는 스웨덴의 ‘마이크로닉 마이데이타’ 일본의 ‘코난 메디칼’ 이스라엘의 ‘SCR Engineers Ltd.’ 스위스의 ‘AGTA Record AG’ 이탈리아의 ‘USCO’ 등 5개 기업이 꼽혔다.

스웨덴의 마이크로닉 마이데이타는 반도체 및 LCD 제조시 필요한 포토마스크 패턴형성기를 제조하며 매출 변동의 큰 폭이 심한 동 제품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에 매진해 생산제품의 전량을 수출하는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일본의 ‘코난 메디칼’은 백내장수술 시에 사용되는 각막 내피세포 촬영장치가 가지는 안구에 직접 닿는 문제점을
연구 개발을 통해 비접촉식 각막 내피세포 장치를 개발해 전세계 시장의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동 분야에서 정상의 위치에 섰다.

이스라엘의 목장 관리 장비 개발업체로 전자식 우유 계량기, 젖소형 목걸이형 스마트 태그 등을 개발하며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위스의 ‘AGTA Record AG’는 자동문 시스템 분야를 리딩하고 있으며 스위스 최초로 회전문 기어를 제작하며, 현재 50개국 이상에 판매 에이전트와 1752명의 종업원이 근무 중이다.

이탈리아의 ‘USCO’는 제품 연구, 마케팅, 품질관리 부서를 본사에 모아 전문성 강화뿐만 아니라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 매출의 95%를 수출에서 이루어냈다.

다음으로 한 가지 분야에서 기반을 다져온 ‘전문성’을 무기로 한 기업으로는 독일의 ‘Rupp+Hubrach Optik GmbH’ 중국의 ‘푸야오그룹’ 프랑스의 ‘포레시아’ 영국의 ‘ARM Holdings plc’ 홍콩 ‘이금기 소스’ 등 5개 기업이다.

독일의 ‘Rupp+Hubrach Optik GmbH’는 독일의 안경렌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이해가 없으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전달할 수 있는 직원 전문성 강화로 브랜드의 입지를 확보했다.

중국의 ‘푸야오 유리’는 자동차 유리 생산업체로 다른 분야의 사업 확장을 지양하고 자동차 유리 분야에만 전략적으로 집중함으로써 중국 자동차유리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포레시아’는 자동차 부품과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사업확장보다는 자동차 부품 생산에만 집중함으로써 시트 인테리어 전면범퍼와 배기시스템 부문에서 세계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의 ‘ARM Holdings plc’는 모바일기기 두뇌인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업체로, 파운더리 없이 설계에만 투자해 전문성을 높여 해당 분야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홍콩의 ‘이금기 소스’는 1888년 회사 창립 이후 3대에 걸쳐 운영됐음에도 무리한 사업확장과 다각화 보다 자사가 잘할 수 있는 소스 제작에만 집중하고 연구함으로써 중화권 최대의 양념 전문회사로 성장했으며, 홍콩을 비롯해 세
계 100여 개 도시에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으로 ‘고객’의 마음을 읽고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 기업으로는 미국의 ‘better place’와 덴마크의 ‘Tulip Food Company A/S’ 핀란드의 ‘로비오’ 등 3개 기업이 있다.

미국의 ‘better place’는 적극적 시장조사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멤버십 제도를 활용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덴마크의 ‘Tulip Food Company A/S’는 3C(Clean, Creative, Convenient)를 앞세우며 제품 생산과 개발 프로세스등 기업의 핵심을 내부가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설정하는 ‘고객지상주의’를 앞세워’ 지난 2011년에는 자사 매출중 사상최대인 약 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핀란드의 ‘로비오’는 고객의 의견에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반영해 자사 최대의 히트 상품인 앵그리버드를 앞세워 2011년의 경우 4800만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의 가치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은 미국의 ‘존슨 아웃도어즈’와 대만의 ‘어드밴텍’ 등 2개 기업이다.

미국의 ‘존슨 아웃도어즈’는 동사는 불황에도 과감한 투자로 신제품을 속속히 개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세계 81개국에 수출되며 2011년 매출액은 4억700만 달러로 순조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만의 ‘어드밴텍’은 1983년 창사 이래 산업용 컴퓨터를 비롯한 B2B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브랜드 가치(BrandValue)를 꾸준히 키워왔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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