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브라질을 공식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27일(수, 이하 현지시간) 저녁 상파울루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 축하 리셉션에 참석해 브라질 거주 재외국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브라질의 자원부국으로 경제 규모가 현재 세계 7위에서 2050년에는 세계 4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로 수교 54주년을 맞은 한국-브라질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로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이어 브라질 출신 작가 파울로 코엘류의 작품 중 “우리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그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동포 여러분이 더욱 힘을 내서 브라질 사회에서 가장 성공적인 이민사를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축하 리셉션에는 브라질 한인총연합회 이백수 한인회장, 구본우 대사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의 마지막에는 ‘고향의 봄’ 노래를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현재 동포 약 5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세계 7위의 경제 대국인 브라질은 큰 영토와 막대한 에너지·광물·식량 자원을 바탕으로 국제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 및 투자 대상국이다.

한편, 강 의장은 28일 상파울루 주 내륙지역의 피라시카바 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한 후, 29일 오후 다음 순방국인 페루 수도 리마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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