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말본골프 NFT 이미지. (KT알파)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알파(대표 정기호)가 미국의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Malbon Golf)의 한국 NFT(대체불가능토큰) 멤버십 발행을 위해 모던웍스(대표 김진용)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멤버십과 연계한 말본골프 NFT를 발행하고 관련 상품 개발 및 유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말본골프(Malbon Golf)는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골프웨어 브랜드로 모던웍스(대표 김진용)가 미국 말본골프 본사와 한국 독점 마스터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해 국내에 첫 출시됐다.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문 디자인과 아이템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말본골프 본사는 지난해 12월 말본골프의 상징인 골프공 캐릭터 버킷(BUCKETS)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형해 NFT로 제작했으며, 1차 발행한 1000개 수량이 완판되는 등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월 27일(태평양 표준시 기준), 2차로 NFT 9000개를 발행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KT알파와 모던웍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한국 말본골프 NFT 멤버십인 ‘버킷 서울 컬렉션(가칭)’을 선보이고 한국 전용 혜택과 독점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커뮤니티를 구축해 말본골프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알파는 ▲NFT 발행 및 멤버십 서비스 개발 ▲디지털 커뮤니티 공간 기획·구축을 담당한다. 모던웍스는 ▲브랜드 라이선스 운영 ▲NFT용 콘텐츠 제공 ▲멤버십 전용 상품 개발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KT알파 정기호 대표는 “NFT는 투자나 소유의 수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유한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는 멤버십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의 말본골프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 경험과 독점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던웍스 김진용 대표는 “한국 전용 혜택이 담긴 NFT 멤버십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말본골프만의 고유한 가치를 전할 예정”이라며 “이번 제휴는 모던웍스가 패션 콘텐츠 컴퍼니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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