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네트웍스가 2022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SK네트웍스(대표 박상규)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1437억원, 영업이익 3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7%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38.9%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33.8% 하락했다.

SK네트웍스측은 “철강 사업 중단 및 신규폰 출시 대기 영향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해 2분기 명동사옥 매각 이익이 반영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한 261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모빌리티·홈케어 분야에서 신규 사업 런칭 및 제휴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창출한 것과 더불어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호텔 사업의 손실 폭이 크게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 단기 렌탈 및 중고차 매각 호조 성과가 지속 이어진 SK렌터카는 2분기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폴스타2 단기 렌탈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스마트 홈정비 서비스도 론칭했다. 또 V2G(Vehicle to Grid, 이하 V2G) 실증 사업에 나서며 친환경 렌탈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수입차 관리앱 ‘더카펫(THE CARPET)’을 공식 출시했으며 온라인 타이어·배터리몰 타이어픽(법인명: 카티니)도 타이어 라인업 확대 등에 나섰다.

SK매직은 새로운 사업 진출과 주요 제품 신규 모델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침대 렌탈 및 케어 서비스 ‘에코 휴(ECO hue)’를 출시하며 매트리스 렌탈 시장에 진입했으며, 6월에는 제습 기술을 적용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였다. 또 정수기·식기세척기·인덕션 등의 신규 모델을 연이어 출시해 고객의 상품 선택지를 넓혔다. 이를 통해 2분기말 누적 렌탈 계정이 230만을 돌파했다.

워커힐은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객실과 식음료 사업이 회복 효과를 보였으며 민팃은 휴대폰 제조사와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SK네트웍스서비스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음5G 사업 주파수를 할당받으며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 채비를 갖춘 분기였다.

하반기 SK네트웍스는 국내외 경제 및 사회적인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보유 사업 및 자회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래 유망영역 투자 및 사업 연계를 위한 행보도 더욱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상반기 렌탈 자회사 중심의 탄탄한 성과를 창출한 동시에 전기차 충전, 친환경 소재,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지속적인 신규 투자 및 사업 접목을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