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20일 신한은행·농협은행 등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사고와 관련, 27일 부터는 사고검사체제 전환을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과 금융회사의 해킹방지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여부 등을 점검하는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금감원은 27일부터 신한은행, 농협은행, 제주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을 대상으로 4월 9일 까지 10일간 ▲전산장애 사고원인파악 ▲해킹방지 및 고객정보 보호대책의 적정성 ▲IT내부통제 및 아웃소싱업체 관리대책의 적정성 ▲전산망 장애에 따른 고객피해 대응의 적정성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또한 금감원은 이번 사고검사를 통해 사고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규사항 발견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도하며 향후 이번 사고검사와는 별도로 전 금융권역에 대해 금융 IT보안실태 및 금융회사 IT 보호업무 모범규준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그 동안 금감원은 지난 3월 20일 신한은행·농협은행 등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사고와 관련, 사고현장에 IT전문 검사역을 파견해 신속한 복구조치 및 고객피해예방 등을 지도하여 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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