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우리금융그룹 속사정이 시끄럽다. DLF(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사태에서 손태승 회장의 중징계를 피해갔지만 곧이어 검찰이 우리은행의 대규모 외환거래 관련 검찰 수사에 나섰고 금융감독원에서는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 횡령과 관련해 행장의 책임론도 거론되고 있다.
◆‘은행장 직인 맘대로 찍고 1년간 무단결근’, 그래도 몰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년간 700억원 규모의 횡령사고를 저지른 직원이 우리은행장의 직인을 맘대로 찍고 “파견 다녀올게요”라는 말만 남긴 뒤 1년간 무단결근을 한 것을 우리은행은 전혀 몰랐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우리은행도 놀란 상태”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은 인사관리 허점, 내부통제 허술, 문서관리 부실, 직무분리 취약, 실효성 없는 감시기능 등 오랜 기간 횡령사고가 발생 가능했던 환경이 됐다”고 판단하며 “행장까지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 2분기 경제성장률 0.7%…中 봉쇄에 수출 감소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증가했지만 중국의 강력한 봉쇄 조치의 영향으로 2분기 수출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리스크 대응 TF’ 회의 개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합동 제3차 ‘금융리스크 대응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코인(가상자산)·부동산 등 영끌·빚투 탕감책과 관련해 정부가 “청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책”이라 해명했음에도 민심이 가라앉지 않자 금융위원회는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1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의…총 1조500억원 자본금 확보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20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1조 500억원으로 늘어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