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선 한여름밤 콘서트 포스터

(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리더인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3년 만에 고향 상주에서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선사한다.

최희선 측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8시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최희선의 한여름밤 콘서트’ 무대를 갖는다.

‘최희선의 한여름밤 콘서트’는 유일한 라이브 공연이자, 정통 밴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적 가치를 지닌 공연이다.

한국예총 상주 지회가 주최하고, 상주경찰서인권위원회가 주관해 2009년 시작된 이 공연은 무료로 열리는 음악 축제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개최하지 못하다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올해에는 최희선과 최희선 밴드 멤버인 허인영(베이스), 강호(드럼), 조주천(키보드)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가수 김종서와 심신, 장계헌이 게스트로 출격한다. 또한 최희선의 조카이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 중인 배우 이영진도 출연해 삼촌 응원에 나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최희선은 이번 공연에서 솔로 앨범에 수록된 연주곡과 더불어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명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희선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선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며 “‘최희선의 한여름밤 콘서트’가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콘서트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정통 라이브 음악을 들려줄 수 있도록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여름밤 콘서트’를 통해 낙동강을 끼고 자리한 상주 경천섬을 전 세계인이 오고 싶은 휴양지로 알리고 싶다”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한편 매년 여름 상주에서 3일간 진행되는 ‘한여름밤의 축제’ 첫째 날인 오는 29일에는 ‘청소년과 함께 하는 밤’이, 둘째 날인 30일에는 ‘최희선의 한여름밤 콘서트’가, 마지막 날인 31일은 ‘시민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특히 최희선은 ‘청소년과 함께 하는 밤’을 통해 청소년들이 음악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필요한 악기를 기증할 예정이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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