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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오늘(19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초경량 3LCD 레이저 프로젝터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 대형 강당 등 공간별 특성에 맞춰 ▲EB-PU2220B(2만lm / WUXGA), ▲EB-PU2216B(1만6000lm / WUXGA), ▲EB-PU2213B(1만3000lm / WUXGA) 3가지 사양의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특히 이들 제품은 엡손이 보유한 원천기술인 ‘3LCD 프로젝터 기술’을 적용해 혁신을 이룬 제품이다.

그중 대표 모델인 EB-PU2220B는 자사 기존 제품 대비 60%가량 가벼워진 24.4kg으로, 타사 동급 모델과 비교해 제품 사이즈가 55%가량 줄였다. LCD 패널 같은 광학 요소를 최적의 온도로 유지하는 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소형화를 실현했다.

또 엡손은 이번 신제품의 경량화에 대해 프로젝터 설치, 사용시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는 장점 외에도 부품,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고광량 프로젝터인 만큼 우수한 이미지 품질도 강점이다. WUXGA(1920X1200) 해상도를 바탕으로 4K 고해상도 이미지를 깨끗하게 투사하는 4K 인핸스먼트 기술, 색감을 더 선명하게 구현하는 HDR 기능, 이미지의 선명도를 높이는 디테일 인핸스먼트 기술을 갖췄다.

김대연 한국엡손 VP팀 이사는 “프로젝터 시장은 연간 7~8% 성장이 예상된다”며 “한국 시장은 디지털미디어 아트 분야 등을 주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엡손은 프로젝터 신제품 국내 판매 목표는 300대로 이를 통해 연내 국내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엡손의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1600억원으로 잡았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올해 코로나 등으로 인한 공급망 이슈로 보수적으로 1600억원을 잡았다”면서도 “2000억원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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