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 반 티(Tran Van Thi) 미투안 사업관리단 사장(앞줄 왼쪽)과 한광진 금호건설 해외사업팀 팀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계약 체결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금호건설)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금호건설(대표 서재환)은 베트남 ‘호치민 제3 순환도로’ 공사의 일부 구간 중 2Km가 넘는 ‘년짝(Nhon Trach)대교' 교량 공사를 수주했다.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하는 이번 교량 공사는 베트남 호치민시 동북부 ‘떤반’지역과 남동부 동나이성 ‘년짝’공단을 연결하는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건설사업 1A구간-1공구’ 사업의 핵심 구간이다. 총 공사금액은 1000억운 규모다.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건설사업 1A구간-1공구가 완공되면 베트남 호치민시의 교통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하고 베트남 교통부(MOT) 산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PMU)이 발주하는 공사다.

1A구간-1공구의 전체 길이는 년짝대교를 포함해 모두 2.6 km(폭 19.75m~20.5m, 왕복 4차로)이며 공구 대부분이 교량으로 이뤄진 토목공사다. 공사기간은 이번 달 착공을 시작으로 약 35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년짝공단에서 호치민시로의 접근성이 높아지게 돼 출퇴근 및 물류수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금호건설의 좋은 기업 이미지 덕분에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베트남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해외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