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공사)는 오는 8월 1일부터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출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방안’에 따른 것이다.

HF공사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이용하려는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대출초기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청년층의 월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만 34세 이하 또는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인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원금균등·원리금균등방식으로 상환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청년층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현행 40년 만기 금리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며 기존 40년 만기 금리는 현행 대비 0.02%p 인하된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7월 U-보금자리론 기준으로 적용금리를 보면 기존 ▲30년 4.8% ▲40년 4.85%에서 ▲30년 4.8% ▲40년 4.83% ▲50년 4.85%로 변경된다.

앞으로 50년 만기 정책모기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3억원을 대출 받으면 40년 만기보다 원리금 상환부담이 연간 96만원 줄어들게 된다.

HF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공사가 도입한 40년 만기 상품은 이용자 비중이 올 6월말 기준 전체 보금자리론의 18%를 차지하고 은행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여 서민·실수요자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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