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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와 CJ ENM이 seezn(시즌)-티빙의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KT(대표 구현모)는 CJ ENM과 함께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seezn(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티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고 케이티시즌의 100% 지분을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T와 CJ ENM은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양사의 이번 합병으로 OTT를 넘어 미디어 사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등과의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티빙과 시즌이 합병할 경우 가입자수는 약 440만명(와이즈앱 4월 기준, 티빙 324만+시즌 116만)으로 추산되고 있다.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윤경림 사장은 “글로벌 OTT의 각축장이자 핵심 콘텐츠 공급원이 된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보다 신속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최근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성공 가도를 달리며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 KT그룹은 미디어 밸류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CJ ENM과 협업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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