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데이터 코리아의 고영혁 대표가 국내사업 강화 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트레저데이터(Treasure Data)가 국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레저데이터(Treasure Data)는 오늘(1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고객데이터플랫폼(CDP, Customer Data Platform) 시장현황과 함께 국내 시장 강화 전략에 대해 밝혔다.

트레저데이터는 2011년 설립돼 엔터프라이즈급 CDP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며 국내에는 2020년 10월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트레저데이터의 CDP는 클라우드의 SaaS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개별적이고 단편적으로 제공·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고객 정보를 통합해 사일로화(파편화)된 고객데이터로부터 동일 고객을 식별하고, 통합 고객 프로필을 구성해 수준높은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로부터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자리에서 트레저데이터 코리아의 고영혁 대표는 직접 나서 “CDP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조직보강, 협력업체 확보 뿐만 아니라 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고영혁 대표는 “트레저데이터가 제공하고 있는 CDP는 단순히 마케팅 툴로서의 CDP가 아니라 마케팅, 서비스 및 판매 업무의 상호 연결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유일한 엔터프라이즈급 고객데이터 플랫폼으로, 기업들의 업무 전체 영역에서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데이터로 캐치해 개인 정보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범위 안에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 대표는 “고객데이터플랫폼은 데이터 사일로(파편화)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 확보 및 고객 생애 가치 증대,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 측면에서 탁월한 개인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CDP를 활용하면 누구에게 언제 어느 채널로 무엇을 어떻게 제안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실행을 자동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초개인화를 이루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영혁 대표는 한국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영업·마케팅·시스템구축·컨설팅 등 주요 영역별 팀 세팅을 완료했으며 비즈니스 파트너도 각 영역별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CDP솔루션이 데이터 분야이기 때문에 컨설팅, 구축, 운영, 분석 등 각 영역별 파트너들의 전문 역량 시너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영역별 파트너사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서로 사업이 성장하는 윈-윈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2020년에 개인정보 강화조치를 위해 한국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시장에 특화된 정보보안 요건에 맞는 커스텀 기능 개발 및 지원, 한국어 텍스트 빅데이터에 대한 자연어처리(NLP)엔진 및 각종 로컬라이제이션 등 본사 차원의 투자 및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글로벌 주요기업 뿐만 아니라 LG, 롯데렌탈, 카카오VX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트레저데이터의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 중심의 사업전개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대표는 “국내 CDP 시장은 초창기에는 게임, e커머스, 에듀테크 등이 주요 고객이었다면 최근에는 산업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해당기업의 오너들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있는 곳이 실행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관심분야로 떠오르는 금융 부문 진출에 대해 “일본은 은행, 보험, 금융사들이 저희 CDP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는 현재 금감원 기준이 있기 때문에 로펌을 통해 이를 체크 중”이라고 답했다.

(트레저데이터)

고 대표는 “트레저데이터는 2010년대 중반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CDP시장을 만들어온 파이어니어로 향후 다양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트레저데이터의 글로벌 기업고객으로는 자동차 회사 스바루, 마루티 스즈키, 맥주 회사 앤하이저부시인베브(ABInBev), 패션회사 스트라이프 인터내셔널, VR게임사 서비오스(SURVIOS), 파르코(PARCO) 백화점, 미국축구협회(USSF) 등이 대표적이며,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들이 트레저데이터의 CDP솔루션을 도입해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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