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에이투젠(대표 강지희)이 최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TG-K2 균주의 질염의 예방 및 치료 효능’에 관한 특허의 미국 등록을 확정 지었다.

에이투젠은 ‘ATG-K2 균주’가 질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세균인 가드네렐라 바지날리스와 칸디다 알비칸스에 대한 항균 효능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이를 세균성 질염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해당 개발은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확보함으로써,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지식 재산권의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에이투젠 로고 (토니모리 제공)

질염은 여성의 75% 이상이 겪게 되는 가장 흔한 여성 생식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항생제 사용이 거의 유일한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재발이 빈번하고 자주 사용할 경우 항생제 내성 균주의 발생 위험도 따를 수 있다. 여성 질염은 질 내를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없어지면서 혐기성 병원성 세균이 증식해 발생하게 된다. 평소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풍부한 건강한 질내 미생물총이 유지되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질 내 미생물총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치료책이 될 수 있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자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즉 질 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총을 건강하게 회복시켜줄 수 있는 락토바실러스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이미 관련 소재에 대한 국내 특허권 확보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확보한 성과를 내게 되면서, 올 하반기 순조롭게 준비 중인 호주 임상 1상 성과에 더 큰 기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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