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용 페리오 마이크로바이옴 치약. (LG생활건강)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불화주석을 주성분으로 하는 토탈 케어(Total Care) 치약을 개발하고 미국 FDA에서 요구하는 사전 효능평가들을 마쳤다고 밝혔다.

불화주석은 미국 FDA에서 인정하는 치약의 3대 약리 효능인 충치예방, 잇몸염증예방, 시린이완화 효능을 모두 갖춘 성분으로, 미국 현지에서 유통되는 프리미엄 기능성 치약에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불화주석은 반응성이 높아 물과 만나면 쉽게 산화 분해돼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LG생활건강 오랄케어 연구팀은 물을 함유한 치약 처방에서도 불화주석과 결합해 산화를 방지하는 글루콘산을 이용한 산화방지 기술과 불화주석을 치약 내 안정화시키는 공정 최적화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다.

LG생활건강에서 이번에 개발한 토탈 케어(Total Care) 치약은 구강 내 존재하는 유해한 균들에 대한 항균 효과가 우수해 하나의 치약으로 충치, 잇몸 염증, 시린이 등 대표적인 구강 질환의 예방 및 완화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치과연구학회(IADR) 발표 및 J. Dental Research 2021년 특별호에 게재됐고, 2022년 하반기부터 페리오(PERIOE)와 리치(REACH) 브랜드로 각각 미국과 유럽에 판매할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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