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알파가 라이브커머스 기반 ‘온에어 딜리버리(On-Air Delivery)’ 사업을 추진한다.
KT알파(036030, 대표 정기호)는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오아시스마켓(대표 안준형)과 공동합작법인 ‘오아시스알파(가칭)’ 설립을 결의하고, 온에어 딜리버리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에어 딜리버리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에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오아시스알파는 KT알파 최유성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과 오아시스그룹 김영준 의장이 각자대표로 경영에 참여해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이후 서비스 기획·개발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선 KT알파는 3300만 커버리지의 T커머스 채널과 라이브커머스, 온라인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송출·관리·운영 ▲PB상품을 포함한 상품 개발·소싱 ▲KT알파 쇼핑 TV프로그램 연계상품 판매를 담당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신선식품 중심의 상품 경쟁력과 오프라인 거점 기반의 당일배송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서비스 개발·유지 ▲물류센터 운영·확장 ▲오프라인 매장 연계판매 등과 같은 전문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KT알파 정기호 대표는 “양사의 콘텐츠 제작 및 방송 인프라, 탄탄한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시너지를 이뤄 라이브커머스 기반의 온에어 딜리버리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건강식에 대한 니즈가 높은 MZ세대를 겨냥한 그린푸드, 로컬푸드 발굴은 물론 식단 및 레시피, 식료품 재고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는 식단 큐레이션 서비스 도입까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 안준형 대표는 “오아시스마켓의 강점인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와 KT알파의 방송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결합해 기존 라이브커머스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은 오아시스알파의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의 장보기 주문을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 받는 사용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오아시스알파는 커머스 플랫폼뿐 아니라 OTT 등 어떤 플랫폼에서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라방(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자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커머스’를 실현해 신규고객 유치는 물론 수익 창출을 극대화해 나갈 전략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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