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전 경제부총리.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오전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이라며 “고인이 주신 지혜를 다시 새겨보고자 한다”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인은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기획원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발탁됐고 이후 한은 총재, 민선 초대 서울시장을 지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BIS를 위해 출국하던 중 비보를 전달받고 “경제학자로서는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시면서 한국 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제게 가르침을 주신 스승이기도 하고 지금 한국경제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인이 주신 여러 지혜를 다시 새겨 보고자 한다”며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