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012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하고 39개 외은지점의 2012년도 당기순이익이 1조 878억 원으로 전년도(1조 2310억 원) 대비 11.6%(1432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운용규모 축소에 따라 이자이익이 감소와 함께 환율 하락으로 외환ㆍ파생상품 이익이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본점 소재 지역별로 보면, 대출 및 외국환업무 위주로 영업하는 아시아계은행은 대출규모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증가(+12.5%)했다.

그러나 파생상품 및 유가증권 투자 위주의 미주·유럽계은행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ㆍ파생상품이익이 감소했고 국내자산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당기순이익도 크게 감소(미주계△88.1%, 유럽계△10.4%)했다.

◆부문별 손익 중 이자이익=2012년도 2조 1731억 원으로 전년도(2조 2282억 원) 대비 2.5%(△551억원) 감소했는데 유가증권 운용규모 축소에 따른 유가증권 이자수익 감소 등으로 이자수익은 1.6%(△483억원) 감소했고, 차입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본점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은 0.8%(68억원) 증가했다.

◆부문별 손익 중 유가증권 관련이익= 2012년도 3056억 원으로 전년도(1688억 원) 대비 81.0%(1368억 원) 증가했는데 국내 외은지점의 주요 투자대상인 국채ㆍ통안채의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매매이익 및 평가이익이 각각 140.7%(1254억 원), 14.3%(114억 원) 증가했다.

◆부문별 손익 중 외환․파생상품관련이익= 2012년도 1605억 원으로 전년도(1657억 원) 대비 3262억 원 감소(적자전환)했는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환부문에서는 이익(2조 2057억 원)을 시현했으나, 파생상품부문에서는 대규모 손실(2조 3662억 원) 기록했다.

한편, 부문별 손익 중 수익성 지표는 2012년도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4%로 전년도 대비 당기순이익 감소에 따라 0.09%p 하락했으나 순이자마진율(NIM)은 1.96%로 전년도 대비 별다른 변동이 없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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