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한 공급자 부담과 금리 상승 영향으로 6월 아파트 분양 경기는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지난달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대비 6월중 아파트 분양전망은 전국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에 따르면 6월중 아파트 분양전망은 수도권은 21.9p, p(전망지수 102.9→81.0)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방 광역시는 22.4p(전망지수 88.9→66.5), 시·군지역은 11.1p(81.6→70.5)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종은 전망치가 지난달 100에서 이달 중 56.3으로 무려 44p 가량이나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고 대전도 전망치가 23.6p(전망지수 100.0→76.4) 하락하며 주요 지방도시의 분양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한 공급자 부담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수요자의 부담이 전반적으로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반적인 하향추세 속에서도 서울, 광주, 제주는 80선 이상의 전망치를 나타내며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수준 유지되고 있다.

서울(전망지수 105.0→93.0)은 90선, 광주(90.0→85.0), 제주(76.4→80.0)는 80선으로 최근 아파트 분양물량이 비교적 적었던 지역에서는 전망치의 하락폭이 낮거나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세계적인 원자재 공급 위축과 거시경제 악화로 인한 부담이 장기화될 경우 분양시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있다”며 “면밀한 시장모니터링과 함께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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