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우리아비생명이 본사를 충정로로 이전, 충정로 시대를 개막했다.

우리아비생명은 지난 6일 오후 5시 새로 이전한 충정로 서울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을 비롯 우리은행 이순우 행장,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 등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 CEO를 포함 내외빈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본사 이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우리아비바생명 김희태 사장은 “2013년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을 통한 ‘힘찬 경영’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면서 “이번 서울 본사 이전이 임직원 모두의 혼신의 힘을 모아 이 불황을 극복하고 중견 생보사로 발돋움하는 본격적인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우리아비바생명이 2008년 4월 출범 이후 줄곧 머물렀던 당산동을 5년여 만에 떠나게 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먼저 회사의 전반적인 규모가 커졌다.

2008년 대비 2012년을 비교해 보면 총자산은 1조 5000억원에서 3조 8000억원으로, 수입보험료는 4600억원에서 1조2000억원 수준으로 2.5~3배 이상 커지며 본사 직원 역시 180여명에서 350여명으로 늘어났다.

제한된 사무 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인근의 별도 공간을 추가로 임대하고 있지만 떨어진 거리만큼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번 서울본사 이전은 이러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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