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현 경제·금융상황은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며 “금융업권간 취약한 연결고리를 수시로 점검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4일 오전 8시 김 부위원장은 유관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금융감독원 및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가 약화되고 고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시장의 반응을 공유했다.
이들은 “다가올 6월 미 FOMC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현재 경제·금융 상황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크스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국금센터 등과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시 적기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부위원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금융회사 및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별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과 금융업권간 취약한 연결고리를 수시로 점검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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