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6월 둘째주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카카오뱅크의 ‘맑음’, 우리은행·IBK기업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 NH농협은행·토스뱅크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은 디지털화에 따른 고령층 금융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내 고령인구가 집중된 5개 자치구의 어르신 복지센터와 손을 잡고 ‘KB 시니어 라운지’ 개설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은행 이용률을 높이고 고령층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어르신들과의 마음의 거리도 좁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맑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신한은행은 기본금리 1.5%에 우대금리 3.5%p를 더해 최고 연 5%의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쏠만해 적금’을 내놨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와 손을 잡고 프롭테크 기반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롭테크가 가진 기술력과 부동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금융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일 생활 금융 혁신을 지속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구름조금’= 614억원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과 그 동생에 대한 첫 재판이 1`3분만에 종료됐다. 이들의 횡령금 일부를 수수한 것으로 조사된 공범의 사건과 병합해 심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7월 8일 열릴 예정이라 다음 달까지도 해당 이슈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 ‘흐림’=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농협은행의 민원만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이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에서 실명계좌 발급을 진행하고 있는데 해당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했던 탓으로 분석된다.

◆IBK기업은행 ‘구름조금’=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국무조정실장으로 내정되면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입지가 난감해졌다. 윤 행장은 취임자체도 노조의 반발로 쉽지 않았는데 국무조정실장으로 가려 했다가 여당의 반대에 스스로 국무조정실장 자리를 고사했기 때문이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 인사를 단행하며 국책은행 수장들을 교체하고 있어 윤 행장 역시 남은 임기를 채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카카오뱅크 ‘맑음’=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기존에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던 주택담보대출 상품 대상 지역을 오는 9일부터 전국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창원시까지 확대했고 금리도 최대 0.5%p 인하했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공모주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은 최근 카카오뱅크의 주가 부진과 높은 업비트 의존도를 케이뱅크 IPO의 최대 걸림돌로 꼽았다.

◆토스뱅크 ‘흐림’= 저축은행에서도 하루만 맡겨도 연 2.5% 금리를 제공하는, 사실상 파킹통장인 정기예금까지 등장하며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연 2% 수신금리가 경쟁력을 잃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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