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 실습 중인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및 임원진 (한국마사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중대재해 제로(ZERO) 사업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평균 20만 명에 가까운 고객들이 매주 경마를 즐기기 위해 3개 경마공원 및 지사 등 경마사업장을 찾고 있고 이렇게 수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는 만큼, 언제든지 응급상황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정기환 회장은 지난 3월 한국마사회 27개 전 지사 직원들에게 ”응급구조 교육을 수료하라“고 지시하며 응급상황 발생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응급구호 체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지사 직원 중 79.8%가 심폐소생술 및 AED(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실습교육을 수료했고 6월 말까지 100% 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은 ”근로자가 안전하지 못하면 경영진도 안전하지 못한 시대다“며 임원들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중대재해 제로 사업장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4월에는 안전 전담조직 규모를 확대 개편했고 5월에는 중대사고 발생 시 임원을 문책하는 규정을 강화하며 제도적인 정비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마사회는 직원들이 도처에 산재한 위험요인을 직접 발굴해 모바일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안전신문고’를 운영 중에 있다.

또 향후에는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들도 안전신고를 통해 시설물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처럼 한국마사회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 등 모든 관계 구성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기 위해 안전 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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