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 이하 관리원)은 해양수산부가 발주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 사업’에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 대표 공공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국비 311억 원을 포함해 5년 간 총 37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수심 30m에서 3인이 30일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모듈형 수중 기지를 설치하고 운영해 개발한 기술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중 기지 건설 및 운영은 극한 환경에서의 건설기술 축적, 해양사고 대응 능력 제고, 지진해일 조기 경보 등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초기 투입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기획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주관한 가운데 설계부터 유지관리를 아우르는 민·관·학·연 공동 프로젝트로 사업 착수가 결정됐다.
관리원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수중 시설물에 대한 건전성 평가 절차, 유지관리 방안 및 매뉴얼 등을 개발하게 된다. 개발 결과를 모듈형 수중 구조물에 시범 적용해 해저공간에 건설되는 시설물의 유지관리와 보수․보강 절차, 안전성 모니터링 및 비상상황 대응전략 등도 체계화할 계획이다.
김일환 관리원 원장은 “이번 연구사업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토 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안전한 해양 공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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