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라이브 시티 내 아레나 조감도. (한화건설)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화건설은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단독으로 시공한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10월 K-팝 전문 공연장 CJ라이브시티(CJ LiveCity)의 핵심 공간인 아레나의 공사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조성된다. 이곳은 음악, 영화, 드라마, 예능 등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인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CJ라이브시티의 핵심이 되는 아레나는 K-팝을 필두로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무대를 갖춘 공연장으로 오는 2024년 완성될 예정이다.

내부 공간은 대규모 관람객들의 시각적, 음향적 만족도를 극대화할수 있도록 견고한 보울(Bowl) 형태로 설계됐다. 또 외관에 적용된 커튼월 방식의 글래스 스킨과 LED 팬파사드를 통해 공연장 내외부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 실감나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레나는 하루만에 대형 공연 무대의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실‧내외에서는 연중 190회 이상의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운영하게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구조, 설비 및 바람·지진·강우·적설 등 각종 하중을 고려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대공간을 갖춘 돔 구조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붕은 사전 제작된 상부 트러스를 블록화하고 조립하는 양방향 트러스 시스템을 적용해 시공성과 품질을 높이고 현장 안전도 확보해 나간다.

또 한화건설은 아레나 공사 초기부터 CJ의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해 최적의 디스플레이, 사운드 시스템, 편의시설 등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주변의 여러 음악 및 방송 시설과 연계돼 고객들에게 단순한 공연 관람을 뛰어넘는 K-팝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CJ라이브시티는 “핵심시설인 아레나 시공 사례가 국내에 없기 때문에 해외 수행실적을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한화건설을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정영권 CJ라이브시티 사업개발본부장은"CJ라이브시티는 공연, 방송 등 문화콘텐츠 전문가를 포함한 각 분야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아레나를 준비하고 있다"며"복합개발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지닌 한화건설의 시공을 기반으로 CJ라이브시티의 아레나는 전 세계 K-팝 팬덤 문화를 이끄는 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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