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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경아의 딸’이 6월 16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경아의 딸’은 세상을 믿지 않는 경아와 세상에 지고 싶지 않은 연수가 지우고 싶은 사건을 겪으며 어긋나고 또 기대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단편으로 청룡영화제부터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을 휩쓴 신인 기대주 김정은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또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2관왕을 석권하며 개봉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미소를 짓고 있는 엄마 경아와 딸 연수의 다정한 모습으로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서로를 향해 따뜻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모녀는 어느 날, 딸 연수의 헤어진 남자친구가 동의 없이 유포한 동영상으로 인해 순식간에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며 평범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긴다.

하지만 포스터 속 ‘흔들려도 나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카피는 ‘경아의 딸’이 경아와 연수의 이야기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겪은 이들의 치유와 회복 과정을 담을 것임을 예고하고,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엄마 경아 역으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일 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정영과 딸 연수 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사할 주목할 만한 배우 하윤경의 연기 앙상블 또한 기대를 더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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