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와 기준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며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도 두 달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편 20년간 5000만원으로 묶여온 예금보험한도에 대해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오는 8월까지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5대 은행 주담대, 두 달만에 감소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이 두 달 만에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06조 6723억원으로 전월 대비 5245억원 줄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도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근 기준금리 상승과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 부동산 시장 거래 감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국 저성장 가능성 배제 못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변화하는 중앙은행의 역할: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BOK(Bank of Korea)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이번 인플레이션이 진정된 뒤 선진국을 위시해 한국, 태국, 중국 등 인구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일부 신흥국에서 저물가, 저성장 환경이 도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현 예보 사장 “예금보험한도, 그대로 둘 수 없다”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예보 창립 26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예금보험한도가 20년 넘도록 5000만원에 묶여 있는 것과 관련해 “그대로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예금자·금융사가 적절히 분산해 부담해야 한다”며 “내년 8월까지 예금보호한도를 비롯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축은행중앙회의 오랜 숙원인 예보료 인하와 관련해선 “금융권에서 수용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은행 부실채권비율 0.45%…금감원 “부실확대 대비해야”

지난 3월말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45%로 전분기말 대비 0.05%p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보안 강화...PCI-DSS 인증 획득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글로벌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인증인 ‘지불카드업계 정보보안표준(PCI-DSS, 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인증을 획득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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