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근로자 사망사고를 낸 두산건설과 하청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현장 시공사 두산건설 현장 사무소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현재 경찰은 두산건설과 하청업체 현장 소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광주고용노동청에서는 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시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관련 법인 2곳을 입건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현재 사망사고와 관련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9시쯤 광주 임동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펌프카 작업대가 떨어져 근로자를 덮쳐 숨졌다. 이에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법 처벌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함께 할 계획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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