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 평가를 통해 여신과 투자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한 ‘ESG 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공동 개발한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ESG 투자 수준을 평가하는 신한 ESG 모형과 해당 투자에 따른 영향과 지속가능 수준을 평가하는 신한 지속가능 모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전반적인 ESG 수준을 A+~A-(우수), B+~B-(보통), C(미흡) 등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데이터 공개 규모가 비교적 큰 IFRS와 외감 기업에 대한 평가를 시작으로 향후 관련 데이터 누적을 통해 비외감 중소기업까지 평가를 확대하도록 모형을 더욱 정교화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ESG 평가모형을 통해 산출된 등급을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의 대상 선정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들이 ESG 평가 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공동 개발한 이번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ESG 수준을 데이터에 기반해 정량적으로 평가 가능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ESG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탄소배출량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ESG 실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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