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비즈니스맨과 엔터테이너의 역할과 범위를 넘나들며 최근 만능 비즈테이너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한성(36)씨.

오페라 가수, 오페라 연출가, 뮤지컬 배우 등의 엔터테이너 역할과 뮤지컬 에이전시 등의 비즈니스 영역도 구축하고 있는 임한성씨는 사람을 남기는 비즈테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1991년 호주 시드니 음대 성악과로 유학을 단행하여 졸업 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전속 오페라 가수로 발탁. 10여년간 오페라 전속 가수로 활동했다.
임한성씨는 엔터테이너를 벗어나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의 두 가지 역할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2002년 캣츠 공연을 시작으로 2007년 서울 공연시 지도자 고양이의 역할을 오페라로 다져진 풍부한 성량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내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캣츠 배우들 사이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한 배우였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더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이는 실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10여년간 다져진 오페라 경력과 인맥으로 국내 뮤지컬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의 주 무대였던 호주의 인적 자원을 이용하여 지난 여름을 시작으로본격적인 뮤지컬 에이전시 활동을 시작했고 올 초 공연된 ‘토요일밤의 열기’를 성사 시켰다. 또한 최근에는 그룹 퀸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위 윌 록유(We Will Rock You)도 진행 중에 있다. 조만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작품이다.
그는 “호주는 세계적인 뮤지컬이 아시아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기 때문에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뮤지컬이 아시아나 한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호주를 경유하기 때문에 호주에서의 인맥이 뮤지컬 에이전시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향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국에서 올리고 싶다”고 말한다.

임한성씨의 비즈니스 감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5월 어린이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연출해 롯데월드 예술극장에서 공연을 올렸다. 이 작품은 임한성씨의 오페라 경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으로 국내에서 3회에 걸쳐 공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오페라 문화를 접하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또한 연말에는 팝페라 싱글앨범 제작을 준비 중에 있어 최근 한창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페라의 충분한 성량으로 선보일 이 앨범은 국내 오페라를 좋아하는 관객들을 설레이게 할 만큼의 실력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같은 왕성한 비즈테이너의 활동으로 공연계 기획사들이 임한성씨와 함께 일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기도 한다며 요즘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라며 웃움을 보였다.

현재 그는 대전에서 열릴 캣츠 연습과 뮤지컬 에이전시, 팝페라 앨범 등의 준비가 한창이며 이같은 왕성한 활동으로 공연계의 어떤 영역을 구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즈테이너는 그가 만들어낸 비즈니스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 배우이면서 동시에 연출가 이며 사업적인 역량을 갖추고 활동하는 이들이들을 일컫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