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인상을 결정한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3.1%에서 4.5%로 올렸다.

한은은 26일 현재 3.1%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높였다. 내년 상승률도 2.0%에서 2.9%로 수정했다.

한은이 예상대로 4%대 물가 전망을 제시한 것은 2011년 7월(연 4.0% 전망)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만약 4.5%의 전망이 실현된다면 이는 2008년 이후 14년만에 최고 수준의 연간 물가 상승률로 기록된다.

또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3.0%에서 2.7%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2.5%에서 2.4%로 수정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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