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국민, 우리은행 등 8개 은행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

이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내외 경제동향과 국제금융상황, 금융규제 진전사항 등 현안사항 등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했다.

특히 바젤3 자본규제, 섀도 뱅킹(shadow banking, 그림자금융)과 같은 은행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국제적 논의흐름을 주시하면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해외진출 등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참석자는 해외진출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 안목을 갖고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일부 참석자는 현재 입법화 과정에 있는 커버드본드가 도입돼 활성화될 경우 은행의 장기자금 조달비용을 줄여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금융협의회를 통해 김중수 총재는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총액한도대출을 통해 도입된 영세사업자 전환대출제도가 순조롭게 정착될 수 있도록 은행장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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